노르웨이 연쇄 테러범 ‘나는 미치지 않았다’

노르웨이 연쇄 테러범 ‘나는 미치지 않았다’

입력 2011-12-04 00:00
수정 2011-12-0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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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연쇄 테러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2)가 자신을 ‘정신 이상’이라고 판정한 정신감정 보고서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현지 신문 베르덴스 강(VG)이 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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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쐈다”
“이렇게 쐈다” 노르웨이 연쇄 테러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왼쪽)가 13일(현지시간) 현장검증을 위해 총기난사로 69명을 숨지게 한 우토야 섬을 찾아 당시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 현장검증은 8시간 동안 진행됐다.
텔레그래프 홈페이지


신문은 브레이비크의 변호사 오드 이바르 그로엔을 인용, “브레이비크가 정신감정 보고서에 대해 사실 관계가 잘못되고 거짓말이 담겨 있으며, 자신의 진술이 맥락과 달리 인용됐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브레이비크를 정밀 검사한 정신과 의사 2명이 그에 대해 ‘망상과 편집증적 정신분열증 상태에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그로엔 변호사는 그러나 “그는(브레이비크) 자신이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니라는 의사들의 판단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브레이비크는 정신과 의사들이 정치적 이데올로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에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극우파인 브레이비크는 지난 7월 노르웨이 정부청사에 대한 폭탄 테러와 청소년캠프에 대한 총기 난사로 77명을 숨지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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