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韓기업 관리자, 현지 직원 폭행 ‘물의’

멕시코 韓기업 관리자, 현지 직원 폭행 ‘물의’

입력 2012-11-02 00:00
수정 2012-11-02 09: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지 언론 “가라테로 잔인하게 때려”…해당 업체 ‘공개사과’

멕시코에서 한국 기업체의 한국인 관리자가 현지인 직원에게 무자비하게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1일(현지시간) 멕시코 지역 언론인 노티시아스 등에 따르면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에 위치한 부품업체 S사 관리자인 A씨는 지난달 17일 사무실 내에서 현지 직원 B씨를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렸다.

이 사건은 케레타로 지역 언론인 노티시아스가 지난달 29일 A씨의 폭력 장면을 담은 영상과 함께 주요 뉴스로 전하면서 알려졌으며 1일 멕시코 주요 일간지도 잇따라 보도했다.

노티시아스는 A씨가 아연실색하는 직원들이 보는 가운데 B씨에게 ‘가라테’를 사용하는 등 잔혹하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도 올라온 노티시아스의 영상에는 A씨가 책상 앞 의자에 앉아 있다 먼발치에서 동료 직원과 대화를 나누던 B씨에게 날아차기를 하고, 뒤이어 사무실 밖에서도 두 차례나 B씨에게 주먹을 날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에서 화가 나 보이는 A씨는 다른 현지인 직원이 계속 말린 끝에야 폭행을 그만두고 사무실로 돌아갔다.

S사는 대기업 S사의 협력업체로 지난달 30일 멕시코 주재 한국대사관, 주 노동부와 함께 공동 성명서를 내 피해자와 케레타로 지역민에게 공개 사과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