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매체 “인접지역에서 실시돼 불안하다”·

중국매체 “인접지역에서 실시돼 불안하다”·

입력 2013-02-12 00:00
수정 2013-02-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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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봉황TV의 인터넷 사이트 봉황망(鳳皇網)은 12일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장소가 중국 접경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서 핵물질 안전에 대해 안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지하 핵실험을 진행한 것은 방사성 핵물질이 대기층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중국과 100㎞ 가량 떨어진 곳이라서 우려를 지울 수는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풍계리 핵실험장은 백두산맥, 함경산맥, 개마고원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이론상으로는 핵물질이 중국 쪽으로 날아들기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이론상 그렇다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봉황망은 지하 핵실험이라도 핵물질의 외부 유출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실험과정에서 작은 실수만 하더라도 지하수, 인근 해역, 공기 등을 오염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하 핵실험은 뿌리의 흡수를 통해 지표 식물의 방사성 물질 함유량을 높일 수 있고 생태 순환으로 주변 지역 생산물에 연쇄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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