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방 “어제 오후10시 美서 통보받아”

김국방 “어제 오후10시 美서 통보받아”

입력 2013-02-12 00:00
수정 2013-02-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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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성공ㆍ실패 가늠하기 이르다”, “서쪽 갱도서 핵실험 추정””北 ‘소형화ㆍ경량화 성공’ 발표 믿을수 없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과 관련, “북한이 어제(11일) 미국에 사전 통보했고 미국은 우리에게 이를 바로 알려 오후 10시에 알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 이같이 말하면서 “저는 합참의장으로부터 보고받았고 합참의장은 한미연합사령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북한은 준비되는대로 핵 실험을 하겠다고 통보했고 우리는 항상 가능하다고 판단, 대비하고 있었다”며 “어제 통보가 있었던 이후 대비 수준을 높였고, 오늘 오전 합참의장과 한미연합사령관의 긴급회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인공지진의 강도로 4.9, 핵무기의 위력으로 6∼7Kt이 추정된다는 점을 거론, “그것으로 성공, 실패를 가늠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이는 한미의 전문기관이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핵무기의 소형화ㆍ경량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도 “액면 그대로 믿을 수 없고 전문기관이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플로토늄이나 고농축 우라늄이 사용됐는 지에 대해서는 “공기 중 추출될 수 있는 방사능의 양을 분석한 뒤 평가가 가능하고, 질량 평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 장소에 대해 “2번 갱도, 서쪽 갱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를 보면 하루에 몇차례 (핵 실험을) 한 경우가 있으므로 추가 핵실험에 대비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파악이 안됐다”며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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