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랜덤하우스-펭귄북스 합병 OK”…최대출판사 눈앞

EU “랜덤하우스-펭귄북스 합병 OK”…최대출판사 눈앞

입력 2013-04-06 00:00
수정 2013-04-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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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5일(현지시간) 독일 베텔스만의 출판사업부인 랜덤하우스와 영국 피어슨 그룹의 출판사업부인 펭귄북스의 합병이 업계의 경쟁을 제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양사간 합병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시장 내 반독점 행위를 감독하는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양사의 합병에 따른 ‘경쟁 제한’의 우려는 없다는 견해를 내놓고 “무엇보다 두 회사가 합쳐지더라도 그 통합 회사와 몇몇 강력한 경쟁사들 사이의 경쟁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판단 근거를 밝혔다.

지난해 10월 베텔스만은 자회사인 랜덤하우스와 피어슨 그룹의 펭귄북스를 합쳐 ‘펭귄 랜덤하우스’라는 신설법인을 출범시키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신설법인의 지분은 베텔스만이 53%, 피어슨은 47%를 소유한다.

앞서 호주와 뉴질랜드 정부도 랜덤하우스와 펭귄북스의 합병을 승인했으며 지난 2월 미국 법무부도 양측의 합병을 무조건 승인했다.

베텔스만의 최고경영자(CEO)인 토머스 라베는 EU의 입장에 환영의사를 밝히며 다른 국가들의 진행 중인 승인 검토 작업도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태어날 펭귄 랜덤하우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사가 될 것으로 보이며 영국과 미국 출판 시장 점유율도 25%에 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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