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한 미사일 발사대 상공 향해”

일본 “북한 미사일 발사대 상공 향해”

입력 2013-04-11 00:00
수정 2013-04-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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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성, ‘무수단’ 미사일 추정…위장공작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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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파악된 10일 오후 용산 전쟁기념관 미사일 모형 모습. 오른쪽이 소련제 스커드-B 미사일이다. 북한은 2006년 7월 5일 대포동 2호 1발과 스커드 4발, 노동 2발 등 7발을, 2009년 7월 4일에는 스커드 5발과 노동 2발 등 7발을 각각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파악된 10일 오후 용산 전쟁기념관 미사일 모형 모습. 오른쪽이 소련제 스커드-B 미사일이다. 북한은 2006년 7월 5일 대포동 2호 1발과 스커드 4발, 노동 2발 등 7발을, 2009년 7월 4일에는 스커드 5발과 노동 2발 등 7발을 각각 발사한 바 있다.
일본이 북한 원산에 배치된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가 상공을 향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은 일본이 이날 오전 이 사실을 정찰 위성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 미사일을 중거리 미사일인 ‘무수단’으로 추정했지만, 위장 공작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사일 발사대가 상공을 향하고 있다는 것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준비를 끝냈다는 의미로 추측된다.

일본은 북한이 무수단과 노동 등 중거리 미사일 여러 발을 동시에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일본은 무수단의 최대 사거리(4천㎞) 안에 일본 전역이 포함돼 있고, 일각에선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은 한국, 미국과 함께 북한의 미사일 동향을 24시간 체제로 감시하는 한편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자국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을 경우 우선 동해에 배치한 이지스함의 해상 배치형 요격 미사일(SM3)로 대기권 밖에서 명중시키고, 실패할 경우 수도권에 배치한 지대공 패트리엇(PAC3) 미사일로 요격할 예정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오전 취재진에게 “정부가 똘똘 뭉쳐 긴장감 있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고,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은 “정보 수집에 힘쓰고 있다”며 “계속해서 확실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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