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김일성 생일에 대북전단 살포…北반응 주목

보수단체 김일성 생일에 대북전단 살포…北반응 주목

입력 2013-04-11 00:00
수정 2013-04-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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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인 납북자가족모임과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은 김일성 생일인 15일 납북자의 송환을 촉구하는 대북전단을 살포한다고 11일 밝혔다.

북한이 개성공단의 가동을 잠정 중단한 데 이어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커지며 남북 긴장이 고조된 시기여서 북한 반응이 주목된다.

납북자가족모임 최성룡 대표는 15일 오전 11시∼오후 2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국군포로와 납북자의 송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대북전단을 매단 풍선을 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단체 회원 300여명은 대형풍선 10개에 대북전단 10만 장, 초코파이, 속옷, 달러 등을 매달아 북으로 날려보낼 방침이다.

최성룡 대표는 “북한은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국군포로와 납북자의 송환에 대해서는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며 “북한의 행동에 항의하고 북한 동포에게도 우리 상황을 알리기 위해 김일성 생일을 맞아 전단을 띄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단체는 지난달 29일부터 5월 9일까지 임진각 망배단에 집회신고를 한 상태다.

경찰은 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허용할지 검토 중이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10월 대북전단 살포 방침과 관련해 ‘임진각 타격’을 위협, 군(軍)과 경찰이 안전상 문제와 찬반 단체의 충돌 및 주민 반발 등을 고려해 임진각 진입을 통제하는 등 홍역을 치른 바 있다.

경찰은 그러나 지난 2월 16일 탈북자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의 임진각 대북전단 살포의 경우 단순 집회로 판단, 막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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