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핵잠수함, 오키나와 근해 잠항…미 항모 추적?”

“中핵잠수함, 오키나와 근해 잠항…미 항모 추적?”

입력 2013-05-14 00:00
수정 2013-05-14 09: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구메지마(久米島) 남쪽의 일본 접속수역을 12일 밤부터 13일 아침까지 잠항한 잠수함은 중국 원자력잠수함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공식적으로는 이 잠수함을 ‘국적불명’으로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중국 원자력잠수함으로 단정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방위성은 이와함께 지난 2일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奄美)군도 서쪽 접속수역을 항행한 국적 불명의 잠수함도 중국 원자력잠수함으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들 중국 잠수함이 13일 한국에서 시작된 한미합동해상훈련 참가차 부산항에 입항한 미국 원자력잠수함 니미츠호를 추적하기 위해 투입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은 기자단에 “(이들 잠수함이) 일본 영해에 들어오면 해상경비행동을 발령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해상경비행동은 일본 해상보안청만으로 대응할 수 없는 경우에 자위대가 출동, 해상에서의 인명ㆍ재산보호ㆍ치안유지 활동을 하는 것으로 총리의 승인을 거쳐 방위상이 발령한다.

일본은 중국 잠수함의 이번 항행이 국제법상 문제는 없으나 10일 사이 두번이나 일본 접속수역을 잠항한 것은 “간과할 수 없는 위협”(정부 고위 관계자)으로 보고 이례적으로 잠항 사실을 공표했다고 산케이는 보도했다.

유엔 해양법조약에 따르면 잠수함이 다른 나라 영해 안을 통과할 경우 수면 위로 선체를 드러내야 할 의무가 있지만 접속수역을 잠수한 채로 항행하는 것은 허용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