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서 미국 무인기 추락…반군 소행 추정

소말리아서 미국 무인기 추락…반군 소행 추정

입력 2013-05-29 00:00
수정 2013-05-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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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에서 28일(현지시간) 미군 소유로 추정되는 정찰무인기가 추락했다고 현지 정부와 반군이 밝혔다.

소말리아 남부 로워 샤벨 지역의 압디카디르 모하메드 누르 주지사는 현지 무장세력인 알 샤바브 반군이 이 무인기를 격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누르 주지사는 “추락전에 반군이 수시간 동안 무인기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알 카에다 연계단체인 알 샤바브 측은 무인기가 추락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나 자신들이 무인기를 격추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미국 무인기가 로워 샤벨 지역 가운데 무자히딘 행정부 지배하에 있는 한 마을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무인기가 추락한 지역의 주민들은 알 샤바브 대원들이 현장을 둘러싸고 주민들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소말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소말리아나 외국의 알 샤바브 대원을 살해하는 데 무인기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국방부가 알 카에다나 알 샤바브와 싸우고 있는 아프리카 4개국을 지원하기 위해 케냐에 무인기를 보내려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알 샤바브는 지난 2011년 미국 무인기의 공격으로 레바논계 영국 국적의 조직원 비랄 알 베르자위가 숨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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