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만델라 퇴원보도 오보…여전히 입원”

남아공 “만델라 퇴원보도 오보…여전히 입원”

입력 2013-08-31 00:00
수정 2013-08-31 17: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통령실 발표…”위중하지만 안정적 상태”

지난 6월부터 입원 치료를 받아 온 넬슨 만델라(95)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퇴원했다는 소식이 31일 BBC와 CNN 등 세계 주요 언론을 통해 확산했으나 남아공 대통령실이 이를 공식 부인했다.

남아공 대통령실의 맥 마하라지 대변인은 “마디바(만델라의 존칭)는 아직 프리토리아에 있는 병원에 있으며 건강 상태는 위중하지만 안정적”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만델라 전 대통령이 퇴원해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집으로 갔다는 내용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BBC방송은 만델라 전 대통령이 석 달 만에 퇴원했다며 이는 외부에 아무런 예고 없이 이뤄졌다고 전한 바 있다.

미국 CNN방송도 만델라 전 대통령과 가까운 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만델라 전 대통령이 귀가했다고 보도했다.

남아공 민주화의 상징인 만델라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8일 폐 감염증이 재발해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의 메디클리닉 심장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왔다.

그가 입원하면서 남아공 안팎에서는 쾌유를 바라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과거 인종차별 철폐 활동을 벌이다 30년 가까이 수감생활을 했고 이때 폐 감염증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3년 노벨평화상을 받았고, 이듬해에는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당선돼 5년 임기를 수행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