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중생, 집에서 잠자다 납치돼

美 여중생, 집에서 잠자다 납치돼

입력 2013-09-18 00:00
수정 2013-09-18 11: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심야에 소녀가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져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5분께 조지아주 애틀랜타 남부 엘렌우드의 한 주택에 총으로 무장한 흑인 남성 2명이 침입, 돈 등 금품을 요구하다 집 주인의 14세 된 딸을 납치했다.

납치범들은 주인이 자신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자 애완견을 향해 총을 쏜 뒤 집안을 뒤져 잠옷 차림으로 있던 피해자를 데리고 달아났다.

당국은 피해 신고를 접수한 즉시 어린이 납치사건 경보시스템인 앰버 얼러트를 미국 전역에 발동하고 범인들의 몽타주를 만들어 배포하는 한편 연방수사국(FBI)을 수사에 투입하는 등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일단 피해자가 중남미계인 히스패닉이고 당시 집 뒷문이 열려 있었다는 점에서 이른바 ‘묻지마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피해자가 범인들과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님은 확실하다”며 범인들이 야밤에 주택가를 배회하다 금품을 털 집을 무작위로 골라 침입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애틀랜타저널(AJC)이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