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셧다운 땐 공화당 더 잘못”<여론조사>

“美정부 셧다운 땐 공화당 더 잘못”<여론조사>

입력 2013-10-01 00:00
수정 2013-10-0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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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권의 협상 실패로 연방정부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되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보다 공화당이 더 비난받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들이 나왔다.

CNN 방송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ORC 인터내셔널이 직전 3일간 전국 성인 803명을 조사해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전화 설문조사(오차범위 ±3.5%포인트)에 따르면 건강보험 개혁안(오바마케어)을 둘러싼 정쟁으로 연방정부 일부 기관이 폐쇄된다면 응답자의 46%가 공화당 의원들의 책임이라고 답변했다.

36%는 오바마 대통령이 더 잘못한 것이라고 응답했고 13%는 양쪽 다 싸잡아 비난할 것이라고 했다.

조사 대상자의 68%는 셧다운이 다만 며칠이라도 발생하더라도 국가적으로 나쁜 일이 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60%는 오바마케어를 수정하는 것보다 셧다운을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뉴스의 공동여론조사도 이번 예산 협상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는 41%로 나타났지만, 공화당 의원들을 지지하는 이는 26%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원의 71%가 지지했지만, 공화당 의원들은 공화당원의 지지도 56%밖에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자정까지 상·하원의 예산안 처리 및 오바마 대통령 서명이 이뤄지지 않으면 일부 연방정부 기관은 1일 오전 0시1분부터 문을 닫아야 하고 공무원 80만명가량은 1일 출근하지 못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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