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지방정부들, 교사-학생 페이스북 금지

독일 지방정부들, 교사-학생 페이스북 금지

입력 2013-10-23 00:00
수정 2013-10-23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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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지방 정부들이 교사와 학생 간의 페이스북을 통한 소통을 금지하는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독일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이미 이 같은 조치를 한 독일 서부 라인란트팔츠주(州) 교육부는 교권의 훼손과 개인 정보 유출 위험 우려를 이유로 들었다.

또 페이스북의 사업 모델이 학교의 교육 방침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했다.

라인란트팔츠주는 교사와 학생 간의 온라인 소통은 페이스북 대신 보안 시스템을 갖춘 학교의 공식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런 조치는 다른 주 교육당국에서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작센주는 지난 여름 교사와 학생 간 소셜미디어(SNS) 소통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고, 바이에른주와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도 교사와 학생들이 성적 등 학교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주고받는 것을 불허했다.

또 바덴-뷔템베르크주는 개인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서 교사와 학생 간 뿐만 아니라 교사들 끼리도 페이스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

미국에서는 2011년 미주리주가 이런 내용의 법안을 제정했으나, 교원노조의 이의 제기로 현재 법원에서 계류 중이서 시행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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