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에 독극물 보낸 여배우, 유죄인정…종신형 받게 될까

오바마에 독극물 보낸 여배우, 유죄인정…종신형 받게 될까

입력 2013-12-11 00:00
수정 2013-12-11 07: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에 독극물 리친을 보내 기소된 여배우 섀넌 리처드슨. / CNN 캡처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에 독극물 리친을 보내 기소된 여배우 섀넌 리처드슨. / CNN 캡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에게 독극물 리친이 든 편지를 보낸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배우가 유죄를 인정했다고 CNN과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고인인 섀넌 리처드슨(35)의 변호인은 이날 텍사스주 연방 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이 제기한 독극물 생산 및 소지 혐의를 인정했다.

섀넌 리처드슨의 피고인은 검찰과 형량경감 협상 끝에 검찰이 최고 형량을 징역 18년으로 하는 조건으로 유죄를 인정하는 데 지난달 합의했다고 주장했으나 CNN은 검찰의 말을 인용해 섀넌 리처드슨이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댈러스 북동쪽 뉴보스턴에 거주하는 섀넌 리처드슨은 지난 6월 오바마 대통령 등에게 리친이 든 편지 3통을 보낸 혐의로 체포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에 독극물 리친을 보내 기소된 여배우 섀넌 리처드슨. / CNN 캡처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에 독극물 리친을 보내 기소된 여배우 섀넌 리처드슨. / CNN 캡처


그는 자신이 독극물 편지를 보내고도 경찰에 가서 전 남편이 한 짓이라며 혐의를 덮어씌우려 했으나 온라인으로 리친을 구입한 사실이 들통나 덜미를 잡혔다.

’뱀파이어 다이어리’, ‘워킹 데드’ 등 TV 드라마와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는 섀넌 리처드슨은 임신 중에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자녀 여섯을 뒀으며 체포된 뒤 막내를 조산했다고 AP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