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3세여아 사망 등 피해속출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3세여아 사망 등 피해속출

입력 2013-12-25 00:00
수정 2013-12-25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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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피격 사망 보복 공격에 부상자도 다수 발생

팔레스타인 저격수가 쏜 총에 이스라엘 민간인 한 명이 숨지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보복공습을 개시했다.

이 공격으로 3살난 팔레스타인 여자 어린이가 숨지고 숨진 어린이의 가족 3명도 부상했다고 현지 의료관계자들이 전했다.

의료 관계자들은 숨진 어린이는 가자지구 중심부에 사는 할라 아부 사비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들은 가자지구 동쪽에서도 이스라엘 공습으로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 언론은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군에 고용돼 가자지구 보안장벽을 수리하고 있던 민간인 한 명이 팔레스타인 저격수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군도 민간인 한 명이 보수 공사 도중에 총을 맞았다고 확인했다. 이후 이스라엘 병원 관계자들은 총에 맞은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의 공습에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은 엄청나게 심각한 일”이라며 “결코 그냥 넘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일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관계가 다시 악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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