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11일째 여전히 답보 상태…“낮게 나는 여객기 목격”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11일째 여전히 답보 상태…“낮게 나는 여객기 목격”

입력 2014-03-19 00:00
수정 2016-09-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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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실종된 지 11일이 지났지만 수색 작업 및 경찰 수사가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말레이시아 히샤무딘 국방장관 겸 교통장관 대행은 실종 여객기 수색 작업이 라오스에서 카스피해까지, 인도네시아 서부에서 인도양 남부까지 호주 면적에 맞먹는 768만㎢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인공위성 21기를 수색작업에 동원해 카자흐스탄과 함께 태국 북부에서 카자흐스탄 남부를 잇는 북부항로 주변 수색을 주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서부에서 인도양 남부에 이르는 남부항로 수색을 주도하는 호주는 인공위성 추적 데이터와 사고 당일 이후 날씨와 해류 등을 토대로 수색 범위를 한반도 면적의 3배인 60만㎢로 좁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공위성 신호를 토대로 추정한 광범위한 수색 영역 외에는 항공기 행방을 추적할 수 있는 추가 단서가 없어 수색이 어려움이 겪고있다.

호주 해양안전청(AMSA) 존 영 긴급대응국장은 “항공기 비행경로 등을 추정해 수색 범위를 좁혔다”며 “하지만 수색은 여전히 덤불 속에서 바늘 찾기에 비유할 수 있을 정도”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전 세계의 핵실험을 감시하는 유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가 실종 시점 이후 어떤 폭발이나 충돌 징후도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혀 항공기가 온전한 상태로 추락 또는 모처에 착륙했을 가능성에 힘을 실어줬다.

또 인도 남부에 있는 섬나라 몰디브에서 사고 당일 오전 6시 15분쯤(현지시간) 다수의 주민이 아주 낮게 나는 항공기를 목격했으며 형체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와 비슷했다고 증언, 이 항공기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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