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빈’ 창업자 허버트 하이먼 사망

‘커피빈’ 창업자 허버트 하이먼 사망

입력 2014-05-03 00:00
수정 2014-05-03 15: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명 커피 체인업체인 ‘커피빈 앤드 티리프’(Coffee Bean & Tealeaf·이하 커피빈)의 창업자 허버트 하이먼이 사망했다고 2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82세.

딸인 앤-마리 하이먼 전 커피빈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심장 질환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던 허버트 하이먼은 지난달 28일 캘리포니아의 자택에서 자연사했다.

하이먼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를 중퇴하고 자판기와 커피 관련 사업을 하다 1963년 부인 모나와 함께 커피빈을 창업, 로스앤젤레스 브렌트우드 지역에 첫 매장을 냈다.

당시만 해도 미국에서는 캔커피가 주를 이뤘으나 하이먼은 부인의 모국인 스웨덴 방문을 통해 배운 유럽식 커피 문화를 소개했다.

다양한 원두와 추출방법으로 인기를 끈 커피빈은 ‘토크쇼의 황제’ 자니 카슨과 명배우 리 마빈, 가수겸 배우 다이나 쇼어 등 당대 유명인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며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하이먼은 1998년 커피빈을 싱가포르계 회사인 ‘써니 앤드 빅터 새순’에 넘겼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20여개국에 950곳 이상의 커피빈 매장이 운영중이다.

커피빈은 하이먼의 사망 소식에 성명을 내고 “최고의 커피에 대한 그의 비전과 열정을 유지해나가겠다”고 애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