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西아프리카 에볼라 통제 불능 수준”

국경없는의사회 “西아프리카 에볼라 통제 불능 수준”

입력 2014-06-24 00:00
수정 2014-06-24 11: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생명에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부 아프리카 60개 이상 지역에서 발발하면서 “통제 불능” 수준에 이르렀다고 국경없는의사회(MSF)가 23일(현지시간) 우려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성명에서 “현재 지리적 분포, 감염자, 사망자 등에 있어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규모는 전례 없는 수준”이라며 “에볼라 바이러스는 이제 통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현재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아프리카 서부 국가에서 추가 감염 지역이 늘고 있다며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위험이 실재한다고 덧붙였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아프리카 지역 각국 정부로부터 대규모 의료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난 1월 기니에서 시작돼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3개국에서 창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528명이 감염되고 이 중 337명이 사망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구토, 고열, 설사 및 출혈 등의 증세를 보이며 치사율이 최대 90%에 이르지만 아직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발견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