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절제 여성 위해 ‘강남스타일’ 춤 추는 의료진 감동

유방절제 여성 위해 ‘강남스타일’ 춤 추는 의료진 감동

입력 2014-06-26 00:00
수정 2014-06-2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한 여성이 유방절제 수술을 받기 전, 의사·간호사들이 그녀를 위해 함께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이 감동을 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에 위치한 피드몬트 앙리 병원에서 유방절제술을 앞 둔 도리타 노리스(52)라는 여성을 위해 병원식구들이 이 같은 퍼포먼스에 동참한 것이다.

노리스는 지난해 11월 유방X-선 촬영에서 종양이 발견돼 조직검사를 받고 오른쪽 유방을 제거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근 수술을 앞둔 노리스에게 병원측은 수술에 들어가기 전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뭐냐고 물었는데, 그녀는 ‘춤추는 것을 원한다’고 답한 것.

수술실에 들어가기전 병원 복도에서 핸드폰 스피커로 K-POP의 센세이션을 일으킨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흘러나오자 의사, 간호사 등 많은 의료진과 직원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가운데 노리스도 웃으며 즐겁게 춤을 추었다.



뉴욕데일리메일은 이런 노리스의 모습은 암이 그녀의 가슴을 가져갔을지 몰라도 그녀의 밝고 경쾌한 정신까지 가져가지는 못한 것 같다고 설명하고, 노리스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Piedmont Healthcare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