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 안아주세요!”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 그리고 친구와 ‘포옹’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힐링을 줄 수 있는 지 알려주는 광고가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한 섬유유연제 브랜드가 만든 이 광고는 제품을 전면에 노출하지 않으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안아주는 것이 얼마나 따뜻한 일인지 알게 한다. 이를 통해 감동 뿐만 아니라 제품의 이미지 제고를 꾀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예비 부부, 이란성 쌍둥이, 친구 등이 나와 실험에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두 명씩 나와 둘의 관계에 얽힌 사연을 들려준다. 이야기를 마친 후에는 서로를 안아주고 그것이 얼마나 큰 힘을 느끼게 하는 지 말하는 것이 이 실험의 과정이다.
한 예비 부부는 그들이 어린시절부터 뉴욕 할렘가의 변두리에서 살았으며, 오랜시간을 함께하며 서로를 통해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는 서로를 안으며 “마음이 안정되고 털옷처럼 따뜻한 느낌을 받는다”라고 고백한다. 또 “사랑하는 누군가를 안는다는 것은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감사해야할지 알게 한다”라고 덧붙인다.
쌍둥이 형제 중 암에 걸린 동생은 형이 자신보다 더 잘 생기고 키도 크다는 것에 가지고 있던 열등감을 고백한다. 또 앞으로 형제의 우애를 해치는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한다. 그리고는 서로를 꼭 껴안는다. 형제는 서로에게 “가슴 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하면서 포옹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었다고 고백한다.
이밖에 부모님의 사랑을 두고 서로 경쟁해 온 자매의 사연과 50년을 함께 해온 친구의 이야기도 소개된다. 그들도 역시 서로 포옹을 하면서 미소를 짓고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이 영상은 보는 이로 하여금 따뜻함과 함께 상대방을 진심으로 안아주는 것이 얼마나 큰 힘과 치유를 느끼게 하는 지 설명해준다.
한편 유튜브에 지난 5일 게시된 이 영상은 “아름답다.”, “감동적이다.”라는 누리꾼들의 호평 속에 83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Downy/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