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풍자 영상에 중국 대륙 ‘빵’…김정은 풍자 영상 오바마, 아베, 반기문까지 등장

김정은 풍자 영상에 중국 대륙 ‘빵’…김정은 풍자 영상 오바마, 아베, 반기문까지 등장

입력 2014-07-12 00:00
수정 2014-07-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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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풍자 영상.
김정은 풍자 영상.


‘김정은 풍자 영상’

김정은 풍자 영상에 중국 대륙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중국의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영상 속에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야구장에서 익살스럽게 춤을 춘다. 이어 장소를 옮겨 예식장에서도 춤을 추다 바지까지 벗겨지는 코믹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춤추는 모습의 남성에 김정은 위원장의 얼굴을 합성한 것이다.

중간중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등장해 김정은 위원장을 괴롭히거나 때리기도 한다. 이는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제재 조치와 대북 압박 행보를 풍자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일본 아베 총리와 격투하는 장면과 오사마 빈 라덴과 손을 잡고 뛰어노는 모습도 등장한다.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노래의 제목인 ‘진싼팡’은 ‘김 씨네 셋째 뚱보’라는 뜻으로 중국인들이 김정은을 비하할 때 쓰는 말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젊은 세대가 북한 권력 세습에 가진 반감을 담아낸 영상으로 평가된다.

특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비중 있는 조연으로 등장해 북한 뿐 아니라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도 묘사하고 있다.

김정은을 풍자한 이 영상은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수십만을 돌파했다. 중국 젊은 세대의 북한 권력 세습에 대한 반감을 적절하게 반영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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