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리들 “말레이 여객기 지대공 미사일에 피격”

美관리들 “말레이 여객기 지대공 미사일에 피격”

입력 2014-07-18 00:00
수정 2014-07-18 07: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지역에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미사일의 공격을 받았다고 미국 관리들이 잇따라 밝혔다.

CNN 방송은 한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말레이 여객기가 추락하기 직전 지상에서 지대공미사일용 레이더의 가동이 탐지됐으며,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시점에는 해당 지점에서 강한 열도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미국 관계 당국이 추락 여객기 근처에서 탐지된 지대공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의 궤적을 추적 중이라면서도, 누가 여객기를 공격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 미국 정보 당국자의 말을 빌려 말레이 여객기가 지대공미사일에 격추됐음을 정보기관들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정보분석관리는 여객기에 지대공미사일 공격이 있었음을 “강하게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여객기 추락 원인을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하지 않고 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누가 이번 일을 저질렀는지, 추락 원인이 격추가 맞는지에 대한 많은 질문에 “모른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한편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미국 항공사들이 자발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접경지역 상공을 우회해 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