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외교장관 ARF서 회동…정상회담 논의 가능성”

“中日외교장관 ARF서 회동…정상회담 논의 가능성”

입력 2014-08-10 00:00
수정 2014-08-10 10: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베 2012년 12월 취임 후 첫 양국 외교장관 회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9일 밤 미얀마에서 첫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외무상은 10일 오전 일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확인한 뒤 “나는 (왕 부장과) 관계개선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대화가) 상당히 오랫동안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양측이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양측이 어떤 안건들을 주로 논의했고 회담이 몇 시간 동안 열렸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교도통신은 이와 관련, 양측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올해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회담하는 문제도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베 총리는 최근 “APEC 정상회의 때 중일 정상회담이 가능하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왕 부장과 기시다 외무상의 이번 접촉은 2012년 12월 아베 총리가 취임한 이후 처음 열린 중일 외교장관 회담이다.

홍콩 봉황위성TV 등 중국언론도 일본언론을 인용, 회담개최 사실을 속보형태로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서는 아직 중일 외교장관 회담에 관한 자료는 찾아볼 수 없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