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인터뷰’ 시사회 때 언론 인터뷰 불허

소니, ‘인터뷰’ 시사회 때 언론 인터뷰 불허

입력 2014-12-11 00:00
수정 2014-12-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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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들, 앞으로 소니 해킹 자료 계속 유출할 듯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 개봉을 앞두고 해킹을 당한 영화사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소니)가 시사회 때 언론 인터뷰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소니는 1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다음날 열릴 ‘인터뷰’ 시사회 때 방송매체를 전혀 초청하지 않았으며 출연배우에 대한 언론 인터뷰도 불허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소니의 한 관계자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인터뷰’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인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TV 토크쇼 연출자와 사회자가 미 중앙정보국(CIA)의 김정은 암살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다.

배우 세스 로건과 제임스 프랭크가 각각 연출자와 사회자를 맡은 이 영화는 성탄절에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4일 소니를 해킹한 자칭 ‘GOP’(평화의 수호자)라는 단체는 지난 3일 이후 10일까지 네 차례 해킹 자료를 유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GOP가 수일마다 해킹 자료를 유출하는 행위가 계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유출된 해킹 자료에는 소니의 일본인 직원과 미국인 직원 간 월급 차이는 물론 히라이 가즈오 소니 최고경영자(CEO)의 월급, 개인 사진, 집 주소, 직장내 괴롭힘 보고서, 신용카드 번호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히라이 CEO가 개인적으로 승인했다는 ‘인터뷰’의 특정 장면들도 들어 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번 해킹 사건은 북한 측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아직 북한과의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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