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마지막 캠프 철거…79일 만에 공식 종결

홍콩 시위 마지막 캠프 철거…79일 만에 공식 종결

입력 2014-12-15 00:00
수정 2014-12-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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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도심 점거 시위의 마지막 캠프가 15일 철거된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홍콩정부망을 인용해 보도했다.

홍콩 경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현지시간)부터 홍콩섬 코즈웨이베이(銅라<金+羅>灣) 시위캠프 철거에 나서기로 하고 도심 점거 시위대에 불필요한 충돌이 일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천여 명의 경찰관을 배치해 철수를 거부하거나 철거 작업을 방해하는 이들을 체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즈웨이베이 지역의 시위캠프가 철거되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안 철회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의 도심 점거 시위가 공식 종결된다. 시위 개시 79일 만이다.

경찰의 강경 대응으로 도심 점거 시위가 이처럼 종결을 맞고 있지만, 시위대 일부가 반발하고 있다.

마지막 캠프 철거가 진행되는 코즈웨이베이지역에 수십 명의 시위대가 주변을 맴돌고 있고, 14일에는 산발적인 거리행진을 벌이다가 2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6일까지 이틀간 까우룽(九龍)반도 몽콕(旺角) 지역의 시위캠프를 철거하면서 중·고등학생 단체인 학민사조(學民思潮)의 조슈아 웡(黃之鋒·18) 위원장 등 시위대 169명을 체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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