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해상플랫폼 폭발로 4명 사망…300명 대피

멕시코 해상플랫폼 폭발로 4명 사망…300명 대피

입력 2015-04-02 07:38
수정 2015-04-02 07: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일(현지시간) 오전 멕시코 남부 캄페체 주 앞바다의 석유를 시추하는 해상플랫폼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4명이 숨졌다고 현지 방송들이 보도했다.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는 탈수 펌프 부분에서 폭발이 발생해 화염이 전체 플랫폼으로 번졌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플랫폼에서 시추 작업을 하던 인부 등 16명이 부상하고 300명이 인근 플랫폼으로 대피했다.

해군과 PEMEX측은 소방선을 대거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으나 화염이 거세 불길을 잡는데 애를 먹었다.

PEMEX는 캄페체에서 85㎞ 떨어진 멕시코만에 200여 개의 플랫폼을 설치해 연근해 석유를 시추하고 있다.

앞서 2007년에는 멕시코만에서 PEMEX의 플랫폼 2대가 충돌해 21명의 인부가 사망하고 기름이 유출돼 바다가 크게 오염된 적이 있었다.

멕시코 세수의 3분의 1을 기여하는 PEMEX는 작년 국제유가 하락과 마약갱단의 석유 절도, 페소화 가치 하락 등의 악재가 겹쳐 177억 달러의 적자를 봤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국영기업인 PEMEX에 외국 자본을 포함한 민간 투자를 70여년 만에 개방하는 에너지개혁을 진행하고 있다.

PEMEX는 오는 7월 걸프만의 석유 탐사·시추 입찰을 시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