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미국서 24번째로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

조지아주, 미국서 24번째로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

입력 2015-04-17 09:23
수정 2015-04-17 09: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조지아 주가 보수적인 남부에서 처음이자 미국에서 24번째로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했다.

16일(현지시간) 지역 신문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는 8가지 중병을 앓는 환자에게 의사가 최대 20온스의 향정신성 물질(THC)을 5% 미만 함유한 대마초 오일을 처방할 수 있는 의료용 마리화나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즉각 발효됐다.

이에 따라 암, 루게릭병, 다발성 경화증, 발작질환, 크론병, 미토콘드리아 병, 겸상적혈구증, 파킨슨병을 앓는 수 만명의 환자와 의료용 대마초가 합법화한 콜로라도 주로 이주를 추진하던 최소 17개 가정이 혜택을 누리게 됐다.

조지아 주의 의료용 마리화나 법안은 ‘핼리의 희망법’으로 불린다.

하루에만 수 백번 발작을 일으킨 5세 소녀 핼리 콕스는 이를 멈추고자 5개의 약을 복용했다.

증세가 심해지자 핼리의 부모는 딸을 살리고자 효험이 있다는 의료용 마리화나 치료를 위해 조지아 주에서 콜로라도 주로 이주했다.

매일 네 번씩 대마초 오일 치료를 받은 핼리는 웃음을 되찾을 정도로 호전됐다.

핼리의 어머니인 제니는 “지난 3년간 딸의 미소를 보지 못했다”면서 “핼리가 웃음 지을 때마다 이주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핼리의 사례는 조지아 주에 의료용 마리화나 입법 운동에 불을 지폈고, 2년간의 논쟁 끝에 조지아 주 의회는 지난달 법안을 통과시켰다.

조지아 주에서 대마초를 활용한 합법적인 치료의 길이 열렸지만, 걸림돌이 적지 않다고 미국 언론은 분석했다.

조지아 주가 계속 주(州)에서 대마초 재배를 금지하면서 환자 가족은 의사의 처방을 받더라도 필요한 약을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콜로라도 주처럼 이미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이 허용된 다른 주에서 이를 사와야 하나 다른 주로 대마초를 반출하는 것은 불법인 상황이라 조지아 주민이 실제 거주지에서 이 법의 혜택을 누리기는 힘들다.

또 THC의 성분 함유량을 지나치게 낮게 책정해 더 많은 THC 성분이 치료에 필요한 중증 암환자에게는 그다지 쓸모없는 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이 법이 실질적인 효력을 발휘하려면 조지아 주에서 의료용 대마초를 재배할 수 있는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996년 캘리포니아 주를 필두로 작년까지 자유주의 성향이 강한 북부 지역 22개 주와 워싱턴DC 등 23개 지역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했다.

박석 서울시의원, 2025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광역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6일 부천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및 제26회 대한민국오늘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광역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사단법인 대한민국연예예술인연합회(총재 남상숙, 이사장 황계호), 한국언론대표자협의회, 대한모델협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사회 각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을 실천해온 인물을 정례적으로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조직위원회는 박 의원이 지역 현안을 직접 챙기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상생활에 밀접한 교통체증 해소, 급수 환경 개선을 비롯해, 교육·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주민 체감도를 높였다는 점이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또한 저소득·다문화 아동을 위한 영어교실 출범을 위한 민·관 협력을 주도하고, 장애인 대상 나눔 행사 지원, 고령층을 위한 디지털동행플라자 유치 등 지역 기반의 사회공헌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박 의원은 “2년 연속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자원봉사와 사회공헌의 가치를 실천하는 의정활동으로 서울시와
thumbnail - 박석 서울시의원, 2025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광역의정대상 수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