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군위안부 문제는 반인류적 행동”…아베 발언 비난

中 “군위안부 문제는 반인류적 행동”…아베 발언 비난

입력 2015-04-28 16:48
수정 2015-04-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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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방위지침 개정에도 “제3자 이익 침해” 반발

중국정부는 미국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최근 하버드대학 강연에서 일본군의 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신매매라고 지칭한 데 것을 강력히 비판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군 위안부 문제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저지른 엄중한 반인류적 행동”이라며 “이에 대한 증거는 산처럼 쌓여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일본이 책임지는 태도를 갖고 아시아 이웃국가들로부터 신뢰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새로운 미일방위지침에도 반발했다.

훙 대변인은 “미일방위지침은 냉전시기에 형성된 것으로 모두가 이번 조치를 주시하고 있다”며 미일방위지침이 제3자의 이익을 침해해서는 안되며 지역의 평화·안정을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는 중국의 고유 영토로 그 누가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행동해도 중국에 속한다는 사실을 바꿀 수는 없다”며 “중국은 영토 주권을 강력히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나 일본이 이번 방위지침 개정 내용과 관련해 중국에 사전 통보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미국은 발표 전에 통보를 했고 중국은 댜오위다오 문제와 관련해 엄정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대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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