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2분기 7% 이하 성장”…인민일보 6.9% 예상

신화통신 “2분기 7% 이하 성장”…인민일보 6.9% 예상

입력 2015-07-15 10:05
수정 2015-07-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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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 이하를 기록할 것이라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5일 내다봤다.

인민일보는 20개 기관의 성장 추정치를 인용해 6.9% 성장을 한 것으로 예측했다.

7% 이하 성장 추정치는 연율로 6.6%를 기록한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이자 올 1분기(7%)보다도 떨어진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11시)에 2분기 성장 수치를 발표한다.

신화통신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비롯한 각종 지표 등 경기 회복세를 보여주는 증거들이 있었지만 2분기 실적이 7% 아래로 떨어질 것(跌破7%)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하지만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나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논평했다.

광다증권의 수석경제분석가인 쉬가오(徐高)는 신화통신에 “2분기의 발전량이 전년동기에 비해 지속적으로 감소해왔고 설비 이용률 등도 떨어졌다”며 성장률 저하 배경을 설명했다.

쉬가오는 이어 금융당국의 통화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제조 부문의 (유동성 부족 등) 정책 개선 효과도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하반기에나 기업들의 실적이 안정되고 경기도 회복, 상승세를 나타날 것이라는 게 20개 기관의 보편적인 인식이라고 전하면서 2분기 성장률이 6.9%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내 전문가 다수도 2분기 성장률이 7% 이하를 기록한 뒤 하반기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뉴보쿤(牛播坤) 화창(華創)증권 거시전략팀장도 최근 다양한 부양책 덕분에 2분기 실적이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미약한데다 6월 들어 한층 위축됐다며 2분기에 6.9%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천웨이둥(陳衛東) 중국은행 국제금융연구소 상무부소장도 지난 6일 “2분기에 들어서 투자, 소비, 수출 등 3대 수요와 공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가 둔화했다”며 GDP증가율이 6.8%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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