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이 수요 초과’ 전망에 하락…WTI 3.1%↓

국제유가 ‘공급이 수요 초과’ 전망에 하락…WTI 3.1%↓

입력 2015-07-16 07:46
수정 2015-07-1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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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떨어지며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63달러(3.1%) 내린 배럴당 51.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51달러(2.6%) 하락한 배럴당 57.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관련 제품의 재고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탓에 떨어졌다.

여기에 이란 핵협상 타결로 이란의 원유 수출물량이 풀리면 현재 지속되는 전 세계적인 공급 초과 현상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말 미국의 상업용 원유와 석유 제품 관련 재고량이 280만 배럴 늘어난 12억7천만 배럴로 사상 최대치에 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원유재고량은 430만 배럴 줄어든 4억6천140만 배럴로, 지난 3월13일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10달러(0.5%) 내린 온스당 1,147.40달러에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차 강조한 것이 금값을 떨어뜨렸다.

옐런 의장은 이날 하원에 제출한 반기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연내에 첫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옐런 의장은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추면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으며, 중앙은행의 금리·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회의가 열릴 때마다 금리 인상 결정을 내놓을 수도 있다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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