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대처 미흡’ 이라크 부총리 사임…부패조사 첫 희생자

‘폭염대처 미흡’ 이라크 부총리 사임…부패조사 첫 희생자

입력 2015-08-11 10:46
수정 2015-08-11 10: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라크에서 50도가 넘은 불볕더위에도 전기와 상수도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바하 알아라지 에너지 담당 부총리가 사임했다.

이라크 정부 당국자들은 10일(현지시간) 알아라지 부총리가 사임하고 부패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폭염으로 촉발된 대규모 시위에 대한 대응조치로 만성적인 정부와 의회의 부패를 없애기 위한 개혁프로그램을 발표한 뒤 나온 첫 조치다.

이라크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50도 이상의 불볕더위가 이어지는데도 전기와 상수도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곳곳에서 연일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 시위대는 이런 인프라 부족의 책임을 정부의 부패로 돌렸고, 시위는 반정부시위로 격화됐다.

알아바디 총리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자 부패청산위원회를 구성해 정부와 의회 내 부패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고, 3명씩인 부통령과 부총리직을 없애는 등 정부기구를 감축해 예산낭비를 줄이는 내용의 개혁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아라지 부총리의 사임은 알아바디 총리가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이라크의 강경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의 지지를 얻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아라지 부총리는 알사드르가 이끄는 시아파 분파의 일원이기 때문이다. 알사드르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아라지 부총리에게 사임하고, 부패 조사가 끝날 때까지 이라크를 떠나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라크 최고사법위원회 압둘 사타 알비르크다 대변인도 검찰이 아라지 부총리의 부패혐의에 대한 조사 착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