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제관련 기관, 연내 위안화 9% 추가 절하 가능성 대비

中경제관련 기관, 연내 위안화 9% 추가 절하 가능성 대비

입력 2015-08-26 15:57
수정 2015-08-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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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관련 기관들이 위안화 환율이 연내 달러 당 7위안까지 올라 위안화 가치가 지금보다 9% 넘게 떨어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일부 중국 기관들이 올해 말과 내년 말 달러 당 위안화 환율이 각각 7위안과 8위안까지 올라갈 가능성을 경제 연구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이 26일 현재 6.4043위안으로 고시된 것을 고려하면 위안화가 달러 대비 지금보다 9.3%, 25% 더 절하되는 것이다.

이는 올해 말 달러/위안이 6.5위안으로 오를 것으로 보는 시장의 전망보다 더 급격한 위안화 절하를 가정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연구에 적용된 환율이 정부 목표치는 아니지만, 중국이 위안화 추가 절하를 허용할 수 있다는 관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 11일 달러당 위안의 가치를 2% 가까이 ‘깜짝’ 절하 하는 조처를 발표했으며 이틀 동안 위안화는 3%가량 낮아졌다.

코메르츠방크의 저우 하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위안화를 이 정도로 절하 하는 것이 완전히 터무니없는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이는 외채 상환과 자본 유출의 측면에서 예측할 수 없는 압박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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