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사에게 팔려고” 케냐서 백색증 환자 신체 절단 ‘비상’

“주술사에게 팔려고” 케냐서 백색증 환자 신체 절단 ‘비상’

입력 2015-09-15 08:43
수정 2015-09-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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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탄자니아 선거 앞두고 “접경 케냐 알비노 공격 급증” 우려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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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에서 주술사에게 판매할 목적으로 백색증 환자(알비노)를 공격해 신체 일부를 절단하는 사건이 발생, 내달 선거를 앞둔 이웃나라 탄자니아에서 이들 알비노를 노린 ‘사냥꾼’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케냐 서부 비히가 행정구역에 사는 56세의 알비노인 에녹 자메냐는 14일(현지시간) 이 지역 한 병원에서 “지난 10일 한밤중에 마체테(날이 넓은 긴 칼)를 든 3명의 괴한이 방안에 침입해 돈을 요구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고 케냐 일간 데일리 네이션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자메냐는 “돈이 없다고 말하자 괴한들이 탄자니아에 팔 것이라며 귀와 손을 잘라가겠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괴한들은 자메냐의 왼쪽 귀를 자르고 손가락에 깊은 상처를 입히고서 팔과 목을 긋고는 당황한 나머지 그대로 달아났다.

의식을 잃은 자메냐는 이튿날 아들에게 발견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는 알비노의 신체 일부를 주술에 이용하면 부와 명예를 얻을수 있다는 미신이 퍼져 있다.

자신도 알비노인 케냐 의회의 아이작 므와우라 의원은 오는 10월 25일 대선·총선을 앞둔 탄자니아에서 알비노 신체 부위에 대한 거래가 증가, 접경 케냐지역에 거주하는 알비노에 대한 공격이 늘어날 것임을 경고했다.

유엔 전문가에 따르면 알비노 신체 일부는 약 600달러, 신체 전부는 7만 5,000 달러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탄자니아에서는 지난 2000년 이후 76명의 알비노가 목숨을 잃었으며, 신체 일부가 절단된 채 목숨을 건진 알비노도 수십 명에 이른다.

알비노 권익보호 단체들은 탄자니아가 최근 알비노 살해 혐의로 기소된 자들에 대해 사형을 선고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고 나서 케냐 알비노에 대한 공격이 증가할 것이라며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백색증은 피부와 모발, 그리고 눈동자에 색소가 부족한 유전적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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