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60억원 짜리 생일선물’ 된 로또 화제

뉴질랜드서 ‘60억원 짜리 생일선물’ 된 로또 화제

입력 2015-09-16 14:00
수정 2015-09-16 14: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뉴질랜드서 한 남자가 생일선물로 받은 로또로 60억 원가량을 횡재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로또위원회 대변인은 헤이스팅스에 사는 남자가 지난주 말 로또 추첨에서 파워볼과 1등에 당첨돼 810만 뉴질랜드달러(약 60억 원)가 넘는 상금을 받게 됐다며 그에게 행운을 안겨준 로또는 가족한테서 생일선물로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남자는 평소처럼 일요일에 로또 결과를 확인하다 당첨 사실을 알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월요일 출근하기 때문에 일요일에 로또를 확인한다”며 당첨번호를 부인과 함께 여러 번 맞추어보고 나서 곧바로 인근 로또 가게로 달려갔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로또를 분실하거나 화재가 발생해 불에 타 없어지는 일이 없도록 가능하면 빨리 로또 가게에 그것을 가져가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웃었다.

그는 부인과 함께 로또 가게에 도착해 다시 한 번 당첨 사실을 확인하고 나서 로또를 접수시켰다.

그리고는 인근 가게에 가서 샴페인 한 병을 사다가 로또 가게 주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남자는 그동안 로또에 당첨되면 하던 일을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해오긴 했으나 당장 어떤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는 “내게 로또를 사준 사람에게도 곧 얘기할 것”이라며 “내 삶을 바꾸는 데 도움을 준 그 사람을 아주 멋진 방법으로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로또가 도입된 지난 1987년부터 자신도 줄곧 로또를 사오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