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함정 남중국해 파견방침 관련국에 전달”

“미국, 해군함정 남중국해 파견방침 관련국에 전달”

입력 2015-10-19 08:42
수정 2015-10-19 08: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해역에 미국이 군함을 파견하겠다는 방침을 관련 국가에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중국이 남중국해에 건설하는 인공섬의 12해리(약 22.2㎞) 내에 머지않아 미국 해군 함정을 파견하겠다는 방침을 동남아시아 관계국에 외교 경로로 이달 전달했다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

미국 정부는 항행(航行)의 자유를 확보하기 위해 해군 군함을 이른 시일 내에 이 지역에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해당 국가들에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시점까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정부의 이런 연락을 받은 국가 가운데는 필리핀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는 덧붙였다.

최근 시 주석이 미국을 방문해 인공섬이 “어떤 국가를 겨냥하거나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며 중국은 이 섬의 무장을 추진할 의도가 없다”고 주장했고 미국이 중국의 태도를 일단 지켜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라 실제 미국 군함이 파견되는 시기는 유동적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 소식통은 “국제법상 언제든지 실행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미국은 관련국에 군함 파견 방침을 통보해 이 사안에 관해 강한 의지를 표명한 셈이라고 교도는 평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