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파리 테러로 프랑스 국경 통제 강화

벨기에, 파리 테러로 프랑스 국경 통제 강화

입력 2015-11-14 11:04
수정 2015-11-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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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정부는 파리 테러 발생에 따라 프랑스 국경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벨기에 총리실 대변인은 프랑스로부터 들어오는 도로, 철도, 항공편에 대한 검색을 시행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조치로 국경을 폐쇄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다만 프랑스로부터 들어오는 여행객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파리 테러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안보관련 각료회의를 소집했다.

지난 1월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가 발생한 직후 벨기에 경찰은 벨기에 내 테러 조직의 대규모 테러 기도를 적발하고 총격전 끝에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용의자 2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다.

지난해 5월에는 시리아에서 머문 적이 있는 프랑스 국적자 메흐디 네무슈가 브뤼셀의 유대인 박물관에 서 총기를 난사해 4명이 숨지는 테러가 발생했다.

벨기에 정부는 시리아 내전에 참전하고 돌아온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이 본국에서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유엔 전문가그룹에 따르면 벨기에 청년 500명이 시리아나 이라크 내전에 가담했으며 이중 77명이 전사했고 128명은 귀국했다.

유럽 각국의 청년들이 시리아 및 이라크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국가 중 벨기에가 인구대비 지하드(이슬람 성전) 참전 비율이 가장 높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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