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설’ 中 푸싱그룹 회장 나흘만에 모습 드러내

‘실종설’ 中 푸싱그룹 회장 나흘만에 모습 드러내

입력 2015-12-14 11:12
수정 2015-12-1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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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설이 나돌던 궈광창(郭廣昌·48) 중국 푸싱(復星·FOSUN)그룹 회장이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그룹의 연례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행사 참석자가 전했다.

‘중국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궈 회장이 다시 목격된 것은 지난 10일 실종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나서 처음이다.

궈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 회의 주제인 생장(生長)에 대해 연설했다.

지난 11일부터 정지됐던 푸싱그룹 7개 계열사의 증시 거래도 궈 회장의 복귀와 함께 재개됐다.

량신쥔(梁信軍) 푸싱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궈 회장이 개인적인 일과 관련된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지만 그룹 경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궈 회장은 전날밤 당국의 조사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언론들은 궈 회장이 아직 혐의를 완전히 벗은게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궈 회장은 부패 혐의로 구금된 링지화(令計劃) 전 중국 통일전선공작부장 가족과 가깝게 지냈다는 소문과 함께 현재 당국 조사를 받는 야오강(姚剛)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부주석, 아이바오쥔(艾寶俊) 상하이 부시장과 관계에 대해 심문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궈 회장은 1990년 친구 4명과 자본금 6천달러로 푸싱그룹을 창립해, 워런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처럼 성장 유망기업에 대한 한발 앞선 투자로 많은 이익을 내며 현재 재산이 56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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