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행 여객기 짐칸에 3억상당 금품 뒀다가 도난”

“홍콩행 여객기 짐칸에 3억상당 금품 뒀다가 도난”

입력 2016-05-03 11:43
수정 2016-05-03 11: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동발 홍콩행 여객기 안 짐칸에 보관했던 3억 원 상당의 탑승객 금품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2일 두바이발 홍콩행 에미레이트항공 여객기를 탔던 39세의 터키 시계상이 기내 좌석 위 짐칸에 둔 가방에서 20만여 달러(2억2천770만여 원)와 고가 시계 2개를 도난당했다.

이 시계상은 홍콩 도착후 금품이 도난당한 걸 발견하고서 승무원의 협조를 받아 경찰에 신고했지만,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SCMP는 도난당한 금품이 200만 홍콩달러(약 2억9천350만 원)에 달해 홍콩행 여객기 내 도난 사건 중 역대 최고액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과거 신고된 도난 사건은 대부분 수십만 홍콩달러대였다.

작년 1∼10월 홍콩에서 비행기 내 도난 사건은 67건, 483만 홍콩달러로 2014년 의 48건, 261만 홍콩달러보다 늘었다.

신문은 여객기 내에서의 절도범은 주로 여객기 탑승 전에 대상을 물색하고 그 대상과 같은 짐칸에 자신의 짐을 넣어두고 나서 해당 탑승객이 잠들거나 화장실에 간 사이 물건을 훔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