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고마워”…중 관광객 폭풍구매로 일본 콘돔메이커 최대순익

“유커 고마워”…중 관광객 폭풍구매로 일본 콘돔메이커 최대순익

입력 2016-05-10 14:25
수정 2016-05-10 14: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인 관광객의 `폭풍구매‘로 일본 콘돔메이커가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콘돔과 비닐장갑 등의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오카모토사는 3월로 끝난 2016 회계연도에 50억 엔(약 541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이 회사 사상 최고의 순이익이다.

중국인 관광객의 폭풍구매로 콘돔 판매가 전년 대비 44%나 증가한 것이 크게 기여했다.

작년 4월에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자사 제품 중 가장 얇은 0.01㎜ 두께로 얇게 만든 ’오카모토 제로 원'(약 9천700원)이 특히 호평을 받았다.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약국 등에서 무더기로 구입하는 바람에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오카모토 요시유키(岡本良幸) 사장은 “질기고 튼튼한 게 인기를 끈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콘돔은 수출도 호조를 보여 동남아 수출이 전년대비 30%, 북미 수출도 20% 늘었다. 회사 측은 “동유럽 등 해외시장을 더 열심히 개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