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전 세계를 오가는 뇌물 2천332조 원…세계 GDP 2%

한해 전 세계를 오가는 뇌물 2천332조 원…세계 GDP 2%

입력 2016-05-12 09:44
수정 2016-05-12 09: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계적으로 연간 1조5천억 달러(약 1천749조 원)~2조 달러(약 2천332조 원)의 뇌물이 오가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IMF는 파나마 페이퍼스 유출을 계기로 한 최신 연구조사를 토대로 세계의 뇌물 규모를 이같이 추산했다.

이는 세계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 정도에 해당하는 것이다. IMF는 경제성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뇌물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뇌물은 과세를 피할 목적으로 제공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정부의 세수감소를 초래한다고 지적하고 국제사회가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IMF는 뇌물은 부패의 한 형태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부패로 인해 경제성장이 더 크게 저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법이 효과적으로 집행되지 않으면 부패를 근절할 수 없다”면서 회원국의 부패방지대책 강화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