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커, 일본서 또 망신…호텔 변기뚜껑 들고나갔다 ‘뭇매’

中 유커, 일본서 또 망신…호텔 변기뚜껑 들고나갔다 ‘뭇매’

입력 2016-10-20 11:16
수정 2016-10-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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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인 관광객 부부가 일본으로 단체여행을 가서 호텔에 있는 변기 뚜껑을 들고 나왔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中 유커, 일본서 또 망신…호텔 변기뚜껑 들고나갔다 ‘뭇매’. 연합뉴스
中 유커, 일본서 또 망신…호텔 변기뚜껑 들고나갔다 ‘뭇매’.
연합뉴스
20일 홍콩 봉황망에 따르면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에서 인터넷 여행사 투뉴(途牛)여행사를 통해 17-22일 일정으로 일본 단체여행을 떠난 한 중국인 관광객 부부가 첫날 나고야의 한 호텔에 투숙한후 떠나면서 호텔 객실에 포장용 박스에 담겨있던 변기뚜껑을 들고 나왔다.

손님들이 떠난후 변기뚜껑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된 호텔측이 경찰에 신고했고 연락을 받고 “그럴리가 있느냐”며 화를 냈던 가이드는 뒤늦게 사실을 확인한뒤 당일 우편으로 변기뚜껑을 호텔측에 송달해야했다.

변기뚜껑을 들고 나간 관광객은 “이전에 묵었던 손님이 두고간 물건인줄 알았다”면서 “작은 욕심에 호텔과 여행사에 불편을 끼쳤다. 반성하고 참회한다”고 밝혔지만 이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하필이면 변기뚜껑이냐”며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다.

닝포의 한 네티즌은 “이들 부부가 닝포에서 출발했지만 후커우(호적)는 타이저우(台州)에 있다”며 닝보를 변호하기도 했다.

중국인 관광객 부부가 들고나간 변기뚜껑은 호텔측이 교환을 위해 별도로 포장박스에 넣어둔 것이었다.

닝보시 여유국은 이 사건직후 관광 유관부서와 여행사에 단체여행객들을 상대로 출국전 교육을 강화하고 현지 법규와 관습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라고 지시했다. 또 ‘꼴불견’ 유커는 블랙리스트에 올려 제재하고 여행사와 가이드도 공동책임을 지우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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