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국왕 와찌랄롱꼰, 독일 청소년들에 장난감 총 공격 받아

태국국왕 와찌랄롱꼰, 독일 청소년들에 장난감 총 공격 받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6-22 11:07
수정 2017-06-22 11: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마하 와찌랄롱꼰(64) 태국 국왕이 독일에서 한밤중에 자전거를 타다가 10대들의 장난감 총 공격을 받았다고 BBC 등 외신이 22일 보도했다.
이미지 확대
태국국왕
태국국왕 태국의 새 국왕에 오른 마하 와치랄롱꼰.
AP 연합뉴스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란츠후트시 검찰에 따르면 와찌랄롱꼰 국왕이 지난 10일 밤 11시(현지시간) 자전거를 타던 도중 13세, 14세 청소년들로부터 ‘에어소프트 건’(airsoft gun) 공격을 받았다.

이들이 쏜 고무 총탄에 와찌랄롱꼰 국왕이 맞았는지, 또 이들이 태국 국왕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대변인은 “태국 국왕의 보좌관이 장난감 총을 쏜 아이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해왔다. 하지만 독일법상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건 피해자가 아니다”고 밝혔다.

와찌랄롱꼰 국왕은 뮌헨 근교의 슈타른베르크에 저택 2채를 갖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서거한 부친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뒤를 이어 즉위한 후에도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12월 당시 왕세자였던 와찌랄롱꼰 국왕은 병석에 누워 있던 푸미폰 전 국왕의 쾌유를 기원하는 행사에 자전거를 탄 채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