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아랍연합군 “IS 근거지 ‘락까’ 일부 해방…전체 35% 탈환”

쿠르드·아랍연합군 “IS 근거지 ‘락까’ 일부 해방…전체 35% 탈환”

나상현 기자
입력 2017-07-18 10:33
수정 2017-07-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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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이 국제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핵심 근거지 ‘락까’의 35%를 탈환한 것으로 17일(현지시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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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도 락까서 시가전 벌이는 동맹군 전사
IS 수도 락까서 시가전 벌이는 동맹군 전사 미군 지원을 받는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 소속의 한 전사가 17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수도격인 시리아 락까 서부지역에서 건물 벽에 몸은 숨긴 채 시가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SDF 소속 대원들은 이날 락까 중심부에서 IS 대원들과 격렬한 전투를 벌여 수세기 전에 지어진 구 모스크 주변 일대를 점령하는데 성공했다.

지한 셰이크 아흐메드 SDF 대변인은 “락까의 야르무크 지역은 어제 해방됐다”고 AFP통신에 밝혔다. 야르무크는 락까 동남부에 있는 외곽 도시이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 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SDF가 락까 전체 지역 중 IS 점령으로부터 약 35%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SDF에 따르면 현지 주민 수백명이 지난 48시간 동안 IS 통제 지역에서 탈출했고, IS 대원 11명이 사살됐다. SDF는 지난해 11월 락까 탈환전을 개시해 수개월 간 이 일대를 포위했다가 최근 중심부로 진입을 시도했다.

반면 IS 연계 매체 아마크통신은 전날 락까 전투에서 SDF 대원 14명이 죽었다고 주장했으나 자신들의 피해 현황은 언급하지 않았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 3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반정부 시위대 탄압으로 촉발된 내전이 6년 넘게 이어지면서 33만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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