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정상이 국가주석과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재선출된 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중국 중앙(CC)TV가 1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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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로 재선 성공한 시진핑 주석 연합뉴스 2018.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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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로 재선 성공한 시진핑 주석
연합뉴스 2018.3.17
보도에 따르면 이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축전을 보내 시 주석이 국가주석과 중앙군사위 주석에 당선된 데 진심으로 축하하며 중국 인민이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영도 아래 신시대 중국 특색사회주의 건설에 큰 성취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축전을 통해 북·중 관계가 양국 인민에 공동 이익이 되도록 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CCTV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25일 시 주석이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 연임되자 축전을 보내 “나는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맞게 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이번 축전은 지난해 10월 축전과 마찬가지로 과거부터 이어져 온 북·중 관계에 대한 평가 등이 빠져 있어, 최근 서먹한 북중 관계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CCTV는 전날 저녁 문재인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당선 축전을 보내 중국이 시 주석의 영도 아래 조속히 중국몽이 이뤄지고 동북아 및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더 큰 공헌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가 한중 전략협력동반자 관계가 설립된 지 10주년이라면서 시 주석과 함께 노력해 양국 관계가 성숙한 단계로 들어서고 신시대의 원년에 진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CCTV는 덧붙였다.
이밖에 세계 각국 정상의 축전도 밀려들고 있다.
4기 집권에 도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전날 축전을 보내며 우의를 과시했다.
아키히토 일본 국왕은 시 주석에게 “진심으로 축하하며 건강하고 귀국의 번영을 기원한다”는 축전을 보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축전에서 “올해는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이자 중국의 개혁 개방 40주년이기도 하다”면서 “올해를 계기로 중일 관계를 한층 더 개선해서 새로운 발전 단계로 올라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베트남, 라오스, 파키스탄, 몰디브, 방글라데시, 카자흐스탄, 그루지야 공화국, 카메룬,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짐바브웨, 팔레스타인, 오스트리아, 세르비아 정상들도 시 주석에 축전을 통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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