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님은 내가 지킨다!’…쓰러진 주인 곁에 찰싹 달라붙은 반려견

‘주인님은 내가 지킨다!’…쓰러진 주인 곁에 찰싹 달라붙은 반려견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18-12-31 13:19
수정 2018-12-31 13: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주인님은 내가 지킨다!’
‘주인님은 내가 지킨다!’

쓰러진 주인이 걱정됐던 반려견이 주변 사람들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주인 곁에 남아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케 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바이럴호그는 25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거리에서 포착된 반려견과 주인의 훈훈한 우정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들것 위에 누워 구급대원들의 치료를 받는 모습과 그 옆으로 개 한 마리가 맹렬하게 짖어대는 모습이 담겼다. 개는 쓰러진 남성에게 가고 싶은 듯 계속해서 짖어대고, 사람들은 개가 남성 가까이 가지 못하게 개를 붙들고 있다.

구급대원들이 남성을 들것으로 옮기기 위해 보호대를 연결하자, 사람들의 손에 붙들려 있던 개가 몸부림치더니 이내 남성에게 달려간다. 이어 남성의 배에 발을 올리고 찰싹 달라붙은 개는 구급대원들이 남성을 이상한 곳으로 데려갈까 걱정되는 듯 연신 짖어댄다.

남성이 흥분한 반려견을 달래기 위해 괜찮다는 듯 연신 몸을 쓰다듬는다.

영상을 촬영한 한 남성은 “당시 누나 집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구급차가 왔다”면서 “반려견은 구급대원들이 쓰러진 주인을 돕는 것보다 자신이 그를 보호하고 싶었던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사진·영상=바이럴호그/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