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꺼진 땅에 2명 추락 …中 홍수에 거대 싱크홀 사고(영상)

‘푹’ 꺼진 땅에 2명 추락 …中 홍수에 거대 싱크홀 사고(영상)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7-29 16:26
수정 2020-07-29 16: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충칭시에서 28일 발생한 싱크홀 사고. 2020.7.29  인민일보 트위터 캡처
중국 충칭시에서 28일 발생한 싱크홀 사고. 2020.7.29
인민일보 트위터 캡처
최근 중국 곳곳에서 홍수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충칭시에서 인도를 걷던 시민들이 갑자기 생긴 대형 싱크홀 아래로 추락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9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전날 오후 충칭시 우룽 지역의 한 도로에서 커다란 싱크홀이 생겼다.

당시 상황이 찍힌 CCTV 영상을 보면 차도 옆 인도를 걸어가던 2명의 여성이 갑자기 생긴 대형 싱크홀에 빠지는 순간이 생생히 담겼다.

싱크홀은 칼로 자른 듯 차도와 인도 사이를 정확히 갈라놓았고, 인도 가장자리에 설치된 철제 담장과 그 너머에 심어진 나무들까지 한꺼번에 땅 속으로 쑥 꺼져 버렸다.

두 여성은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초기 조사 결과 강한 비로 인한 산사태로 싱크홀이 생긴 것으로 파악했다.
중국 충칭시에서 28일 발생한 싱크홀 사고.  인민일보 트위터 캡처
중국 충칭시에서 28일 발생한 싱크홀 사고.
인민일보 트위터 캡처
이번 사건은 창장(양쯔강) 일대 홍수가 두 달째 이어지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충칭에 폭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지대 곳곳이 불어난 강물에 침수 피해를 입으면서 4300여명의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