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마리우폴 주민에 이동허가증 발급…관리 시작”

“러시아, 마리우폴 주민에 이동허가증 발급…관리 시작”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4-18 17:38
수정 2022-04-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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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방송 보도

페트로 안드리우시센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 주장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에 전날까지 항복하면 목숨은 살려주겠다고 했으나 우크라군은 이를 거부하고 결사 항전을 택했다. 2022.04.18 영국 BBC 홈페이지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에 전날까지 항복하면 목숨은 살려주겠다고 했으나 우크라군은 이를 거부하고 결사 항전을 택했다. 2022.04.18 영국 BBC 홈페이지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서 남아있는 시민들에게 이동허가증을 발급하며 관리에 들어갔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BBC 방송은 18일(현지시간) 페트로 안드리우시센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 주장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좌관은 전날 텔레그램에 마리우폴 시민들이 줄 서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 남아있는 이들에게 이동허가증을 발급하고 있다고 했다.

보좌관은 “시민 수백명이 이동허가증을 얻기 위해 줄서야 했다”며 “다음주부터는 이 통행증이 없으면 도시 내 이동은 물론 거리에 나가는 것도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점령군이 도시에 남아있는 정보를 모으고 분별하려 이동허가증을 발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민 수백명이 이동허가증을 얻기 위해 줄서야 했다”며 “다음주부터는 이 통행증이 없으면 도시 내 이동은 물론 거리에 나가는 것도 불가능해질 것이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점령군이 도시에 남아있는 이들의 정보를 모으고 분별하기 위해 이동허가증을 발급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BBC는 이 소식을 검증하지는 못했다고 했다.

안드리우시센코는 마리우폴 상황을 계속해서 공유하고 있으나 현재 마리우폴에 남아있지는 않다.

러시아군은 현재 마리우폴 대부분의 지역을 점령한 상태다.

또한 우크라이나군 2500명·외국 의용군 400여명 등이 도시 외곽 제철소 아조우스탈(아조프스탈)이 있는 공업지역에 산재해 있다고 주장한다.

러시아군은 이들에게 전날까지 항복하면 목숨은 살려주겠다고 했으나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거부하고 결사 항전을 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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