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염전서 발견된 기이한 물체…男 ‘심장’이었다

美염전서 발견된 기이한 물체…男 ‘심장’이었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12-21 23:35
수정 2022-12-2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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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테네시 염전서 사람 심장 발견
“소금 더미 모두 조사 중”
32년 베테랑 보안관도 “기이한 사건”

미국 테네시주 험프리스 카운티 매큐언 지역의 주 교통부가 운영하는 염전에서 인간의 심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NBC방송 유튜브
미국 테네시주 험프리스 카운티 매큐언 지역의 주 교통부가 운영하는 염전에서 인간의 심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NBC방송 유튜브
미국 테네시주에 소재한 염전에서 사람 심장이 발견됐다.

20일(현지시각) 미국 N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60마일(약 96㎞) 떨어진 험프리스 카운티 매큐언 지역의 주 교통부가 운영하는 염전에서 심장이 발견됐다.

염전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심장을 처음 발견했다. 이들은 저장고에서 소금을 회수하던 과정에서 심장을 발견하고 처음엔 ‘이상한 모양의 돌’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후 테네시주 검시관이 조직 검사를 실시해 성인 남성 심장인 것이 확인됐다.

테네시 수사 당국은 성명을 내 “초기 검사 결과 이 심장은 성인 남성의 것으로 확인됐다”며 “심장 주인을 찾기 위해 추가 DNA 검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교통부 또한 “수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험프리스 카운티 보안관 크리스 데이비스는 소금으로 인해 심장의 수분이 모두 빠져나간 상태였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보안관은 이 사건과 관련해 “32년간 법 집행기관에 몸담아 왔는데 이번 사건은 정말 기이하다”며 “내가 본 것 중 5위 안에 든다”고 말했다.

심장이 발견된 염전은 범죄 현장으로 지정돼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경찰은 염전 내에 다른 신체 일부가 없는지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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