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州)에 사는 60대 남성이 만 하루 동안 서로 다른 두 개의 복권에 잇따라 당첨되는 행운을 누렸다.

20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워싱턴주 퓨알럽시에 거주하는 61살의 캐리 콜링스는 지난주 두 번 연속 복권에 당첨돼 약 25만 달러(2억8천800만원)를 거머쥐었다.

그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레드 핫 파이브스’(Red Hot 5s)’라는 이름의 스크래치형 복권이 당첨된 사실을 확인했다. 당첨금은 5만5천555달러.

다음날 오전 당첨금을 받으려고 집을 나섰다가 다시 당첨금이 20만 달러인 ‘브링 온 더 벤즈’(Bring On The Bens)라는 이름의 복권을 여러 장 샀다.

구입한 복권 가운데 하나가 또 들어맞았다.

콜링스는 점심을 먹으려고 피자가게를 들렀다가 사게 된 복권이었다고 말했다.

콜링스는 첫 번째 당첨금 일부는 빚을 갚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는 어디에 사용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직장은 계속 다니겠다고 밝혔다.

한 사람이 두 번 복권에 당첨된 적은 종종 있지만, 만 하루 동안 잇따라 거액의 상금이 걸린 복권에 당첨된 경우는 드문 사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