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은 애국자인가, 배신자인가 美여론 32% 대 25%

스노든은 애국자인가, 배신자인가 美여론 32% 대 25%

입력 2013-06-27 00:00
수정 2013-06-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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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입소스 조사…우호여론 앞서나 일주일새 하락

미국 정보당국의 기밀 정보수집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30)은 ‘애국자’(patriot)라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스노든에 대한 대중의 지지도는 다소 하락하는 모습이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민을 상대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32% 가량이 스노든을 애국자로 여긴다고 답했다.

’배신자’(traitor)라는 응답 비율은 약 25%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보다 일주일 앞서 벌인 설문결과에 비해 애국자라는 의견은 4%포인트 줄어든 반면 배신자라는 답변은 2∼3%포인트가량 늘었다.

스노든을 사법처리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도 여전히 ‘반대’(33% 이상)가 ‘찬성’(25% 이상)보다 많았지만, 이 역시 전주에 비하면 전자는 5%포인트 이상 줄고 후자는 3%포인트 늘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기밀 정보수집 프로그램인 ‘프리즘’의 존재를 폭로하고 도피 중인 스노든은 에콰도르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한 상태다. 여권을 말소당한 그는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공항의 환승 구역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4일 나흘간 실시된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에는 하루평균 2천500명 이상의 미국인이 참여했다. 문항당 오차범위는 ±2%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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